무제 일상


얼마전에 엄마가 올라 오셔서는, 작은 엄마랑 작은 아빠가 이혼하기로 했다고. 그래서 애들은 작은 아빠가 데리고 있다는 얘기를 했었다. 뭐가 문제인지,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씀해 주시지 않고 그냥 명절에 작은 엄마가 없더라도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라고.

처음에는 너무 놀랐다. 작은 엄마는 애들을 끔찍히도 예뻐하는 분이었고, 작은 아빠랑 작은 엄마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셋째 작은 엄마네가 힘들어 보였지 넷째 작은 엄마네는 전혀 그런 낌새가 없었다) 늘 명절 때 가면 작은 엄마들 중에서는 가장 말이 잘 통하는 분이기도 했고, 늘 강릉에 갔을 때 이것 저것 챙겨주기도 많이 하셨던 분이라서 더더욱 놀랐다. 한번도 힘들다고 한 적도 없고, 그런 내색을 하셨던 적도 없고.

오늘 작은 엄마가 네이트에 들어오셨기에,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작은 엄마네 홈페이지를 가 보았다.
2009년 5월 부터 멈춰 있는 업데이트. 하지만 사진 속에 아이들은 그대로고,
그 안에 있는 작은 엄마네 가족은 행복해 보였다.

요즈음 아이들은 어떻게 지낼런지. 작은 엄마 작은 아빠는 또 어떻게 지내고 계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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